카테고리 없음 2011. 3. 21. 09:54

포도원의 일꾼들...


그림: 포도원의 일꾼들(렘브란트,1637)

 

포도원의 품꾼 (마20:1-16)
 과연.. 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100% 인정하며 순종하는지 의심(?)을 준 구절이다. -_-;


 내용인 즉슨 그렇다.

집주인이 포도원에 일꾼이 필요해서 장터에 나갔더니 새벽같이 나아와 일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일당을 약속하고 와서 일하게 했다.

오전에 나가니까 또 사람들이 있어서 데려와 일하게 했고,

정오에 나가니까 또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했다.

오후에도 그랬다.

그리고 일당을 지불할 시간이 되었는데

제일 마지막에 온 일꾼들을 불러 임금을 주었다.

그래서 새벽부터 와서 일 한 사람들은 그 보다 많은 돈을 받을 거라

기대하며 꿈에 부풀어 있었다.

드디어, 새벽에 온 사람들이 돈 받을 차례가 되었는데

똑같은 금액을 주는 것이 아닌가??

주인은 처음에 데려올 때 말한 약속을 지켰다. 정해진 일당이라는...

일찍 온 사람들이 항의했지만 주인은 포도원이었다.

누구에게 얼마의 임금을 주던 그것은 포도원 주인의 주권이다.

얼마를 받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은 그냥 자신의 생각일 뿐...


 '나는 이만큼 열심히하니까 내 인생에 엄청난 복을 주시겠지.'

라는 위험한 인과관계를 설정해 놓고서는

마치 내가 열심히 일하는 댓가로 복을 받는다는

착각 속에 빠져 살지는 않았는지.

이것을 우리는 기복신앙이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은 기복신앙이 되어서는 안된다.

기독교는 신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종교이고

신의 자녀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우리에게 있다.

 

하나님은 나의 행위에 관계없이 나를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신다.

그것에는 어떠한 조건도 붙지 않는다. 그분은 사랑이기 때문에.

살면서 종종 이것을 잊고 지낸다.